안녕하세요! 현경이 인사올립니다. 저는 아주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너무 건강해서 항상 탈이지만요;; 군대에서 2년 근무하다 제대했을 때에도 친구들이 제가 제일 많이 변했다고 하던데, 지금 저의 모습이 오히려 더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아마 이제 한국 가면 절 못 알아 볼지도! 살도 많이 빠졌구요. 더 튼튼 해졌답니다. 운동도 워낙 많이 해서;; 요즘에는 영어 공부하느라고 정신이 없습니다. 언어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워낙 만만치 않아서 하루에 잠도 거의 4시간 정도 밖에 못 자고... 다시 고3이 된 것 같다니까요. 참좋은앨범에서 사진들을 보니까 모두들 아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 뭐 변한 것도 없겠지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왜 시간은 저한테만 빠르게 흐르는 것 같이 느껴지는지... 앞으로 저에게 주어진 여정도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만 열심히 노력해 볼 참입니다. 아! 목사님 불행히도 지금은 전에 다니던 백양장로교회를 안 나가고 있습니다. 다른 교회를 찾아 보고 있는 중인데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침례교회에도 한번 갔었다가 지금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아주 고민중 이랍니다.
왜 백양장로교회에 가지 못하는지는 사연이 너무도 많아서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당분간은 교회에 못 나갈 것 같은데 그래도 하나님께선 항상 저와 함께 하시겠지요? 목사님도 건강하시고 교회 모든 성도님들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인터넷을 하기가 워낙 힘이 들어서 자주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저를 용서하시고 그럼 다음에 또 안부 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