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얼마 전 여의도 윤중로 벗꽃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보면서 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한국의 날씨가 그리워졌습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을 보면 하나님의 섬세한 창조의 손길에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얼마 전 고난기간에 교회에서 부흥회를 가지면서 우즈베키스탄에서 10년 넘게 사역하고 오신 선교사님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 다시금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셔야 했던 주님을 깊이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사역자로 살고 있지만 때론 십자가의 고난을 피하고 안일하게 싶어하는 저의 모습이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많이 회개했습니다.  십자가의 깊은 고통과 고난가운데로 걸어가신 주님……

그 주님의 삶이 나의 삶이 되고 주님의 부활과 승천의 영광이 나의 부활과 승천의 영광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계속해서 제가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며 주님을 위해 사는 참된 제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제가 사역하고 있는 캠퍼스(University of Toronto)은 4월 7일 종강예배를 마지막으로 이번 학년 모임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5월 19일- 6월 6일에 있는 일본 선교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18명이 이번 선교에 함께 합니다. 선교 펀드레이징으로 3번에 걸쳐 스시롤 도시락을 만들어서 한인 상가와 학교, 화요모임 장소 등에서 팔아 1600불이라는 재정을 모았습니다. 간단하게 기도제목을 도시락에 붙여 선교에 대해 사람들에게 알리며 기도의 동역자들을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홍보하면서 더 일본과 팀에 대해 마음을 모으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음대에 다니는 3명의 학생인 Benefit concert를 해서 팀을 후원하는 모금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학생들 모두가 마지막 기말고사 기간이어서 따로 펀드레이징은 하지 않고 공부에 힘쓰며 일주일에 두 번 모임을 가집니다. 한번은 팀 미팅으로 한번은 전체 캠퍼스 선교 모임으로 모여서 선교에 필요한 강의들을 들으면서 선교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캠퍼스 선교연합 모임에서 첫 주에 ”중보기도” 강의를 맡아서 학생들에게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새삼 제가 얼마나 중보기도 하지 않는 사람인지 발견하는 시간이 되어서 하나님과 학생들 앞에 부끄러웠습니다. 그래도 저에게 강의라는 영역에 새로 도전할 수 있어서 많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저의 지경을 넓혀 주실 때 순종함과 충성됨으로 준비하며 성령충만 함으로 더 말씀의 진리를 발견하며 영적인 분별력을 가지고 중보하는 자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롬16:19

이번 선교에 주신 저희 팀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일본땅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 18명의 주의 군사들이 선한데 더 지혜롭고 악한 것에 미련하라는 명령대로 잘 무장하여 일본을 중보하며 하나님을 예배하고 일본 사람들을 섬김으로 축복할 때 일본에 전도의 문이 열리고 주의 임재가 가득한 일본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가 일본을 주께로 돌이키는 거룩한 통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무엇보다도 일본을 보여지는 그대로 보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의 마음과 눈물로 그땅을 취하는 팀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저희 팀 각각의 재정이 2000불-2400불 정도 드는데 이 재정 문이 열리고 선교에 헌신하는 학생들 가정과 교회에 축복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난번 기도 편지에 답장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리고 경제적, 정치적, 영적으로 어려운 한국을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하겠습니다. 어느 곳에 계시든지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는 동역자님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2009. 4.22 토론토에서 주의 제자로 살기 소망하는 미화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