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과 성도님들께..

안녕하세요?

2008년이 시작 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1월, 2월을 은혜가운데 보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저는 성도님들과 목사님의 기도로 2월부터 본격적으로 University of Toronto대학에서 사역을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말씀 묵상을 시작으로 수요일 오후는 예배로 다른 날들은 1대1 양육으로 화요일은 화요모임 찬양예배로 월요일과 금요일은 오전 10부터 점심 전까지 스텝들 예배와 중보기도로 정말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고 수면시간이 적어져서 몸은 많이 피곤하지만 학생들이 예배와 묵상 그리고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 좀 더 알고자 하는 마음들이 생기는 것을 볼 때마다 저에게는  힘이 솟아남을 느낍니다.

제가 섬기고 있는 이 University of Toronto(U of T)대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이고 무엇보다 들어오는 것보다 졸업이 정말 쉽지 않은 대학으로 또한 유명합니다.

왜냐면 정말 공부 양이 보통학교의 2배가 되고 시험도 아주 어렵기로 유명하답니다.

그래서 이곳에 다니는 학생들은 대부분 다른 시간의 여유가 없고 경쟁심이 아주 강하며 자신의 자부심도 너무나 강해서 이타적입니다.

이 학생들이 자신의 시간을 쪼개서 하나님을 알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이 됩니다.

한동안 이 캠퍼스 모임이 소강 상태여서 모이는 숫자가 너무나 줄었는데 이번 2월 3째주에 학교 리딩윜이 있어서 2박 3일동안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과연 시험이 줄줄이 있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기도하며 준비했는데 평소 예배에 참석했던 학생의 수가 25-30명가량이었는데 수련회는 30명이라는 높은 출석률로 학생 대부분이 참석해서 은혜와 사랑이 풍성한 시간을 갖었습니다.

그래서 수련회 이후 매일 묵상에 참석하는 학생도 10명이 넘고 남에게 인색하며 서로를 섬기고 배려하는 마음을 전혀 모르던 학생들이 서로를 사랑하며 섬기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는 노력들이 일어나고 하나님 안에서 말씀 안에서 성장하여 열매 맺는 삶에 대해 소망하는 마음들이 많이 생겨서 모임의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처음 하는 캠퍼스 사역이라 약간의 걱정도 있었으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강력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주 말씀을 1회나 2회 항상 전해야 하기에 부담이 있었는데 그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을 공부할 때마다 사실 제가 은혜 받고 말씀 재미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도시에서 생활하는 재정도 만만치 않았는데 6개월 정도 매월109불이나 하는 지하철 패스를 지원받게 하시고 적은 생활비에서도 남에게 흘려보낼 수 있는 기회도 주시고...

하나님이 도우시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도님들과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셔서 가능한 일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기도해 주실 것은...

1)말씀 준비할 때 성령님의 계시가 있을 수 있도록 성령충만을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2)학생들과 U of T대학교에 저의 어떠함이 아니라 하나님 성품의 열매를 흘려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학생들이 모임을 통해 더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복음 증거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토론토에서 오 미화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