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참좋은 가족들께...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고 들었는데 모두들 건강하세요?
성탄절을 앞두고 아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시느라 다들 바쁘시죠?
저는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으로 이곳 토론토 생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베이스에서 캠퍼스 사역으로 정해졌을 때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을까?
캠퍼스로 보내셔서 무엇을 배우게 하실까?
한국에서 생각하고 기도할 때는 기존에 간사님이 없으신
OCAD라는 예술 대학교로 갈 줄 알고 기도 부탁드렸는데
얼마전 전혀 예상하지 않은 U.of.T대학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미 이곳에는 2년동안 섬기시던 간사님이 계셔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데
그곳의 간사님 요청으로 간사님이 다른 캠퍼스를 개척하시러 가시고
제가 그곳을 맡게 되었습니다.
U.of.T대학을 잠시 소개하자면 한국의 서울대와 같은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대학입니다.
7년전에 개척되어 처음 사역이 시작되어서 3년전만해도 100명의 학생이 모여서 예배하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큰 캠퍼스였습니다. 그때 첫 열매였던 학생들중에는 선교사로 지금 중국에서 사역하는 사람도 있고 열심히 했던 캠퍼스였습니다.
그런데 3년전부터 간사님이 한번 바뀌면서 학생들도 모이질 않고
학교 자체가 워낙 높은 자존감이 있어서 선교나 하나님보다는 지식, 학벌, 명예에 대한
마음과 선교나 하나님은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나 관심있어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다시 이곳에서 학생들을 말씀으로 양육하기가 너무 힘들어진 상화입니다.
2년 전부터 하시던 간사님도 목사님으로 한국에서 오랫동안 청년 사역을 하셨던 분인데
많이 힘들어 하셔서 그만두시고 다른 학교로 가시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베이스 리더들이 회의한 결과 저에게 맡아볼 수 있겠냐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저에게는 쉬운 선택은 아니지만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면
또 힘든 시간이 있어도 하나님만 내 옆에 계신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처음에는 리더쉽 중 한분이 도와 주시는 조건도 감사하게 있었습니다.
우선은 학생들안에 있는 생각에 말씀이 들어가도록 제가성령이 충만해서 말씀의 권능을 입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학생들을 사랑하되 죽기까지 사랑할 수 있는 주님의 사랑이 있기를 기도해 주세요.
대학안에 흐르고 있는 영적인 흐름을 바꿀 수 있도록 제 안에 겸손의 영이 충만하게 기도해 주세요.
또, 5월에 캠퍼스 학생들을 대상으로 UDTS라는 것을 시작합니다.
방학 기간을 이용해서 3개월은 강의를 듣고 1개월은 전도여행, 4개월은 학교를 다니면서 학과 공부를 하면서 전도하면서 실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8개월동안 공동 생활을 하면서 하는 이 훈련은 일반 DTS와는 달리 학교생활을 하면서 하는 훈련입니다.
캠퍼스 간사들은 이것도 함께 섬기게 됩니다.
이 학교는 저희 베이스에서 처음 하는 사역이고 한국예수전도단 대학사역 팀에서 처음 학교에 3명의 간사를 파견해 줘서 함께 사역을 돕습니다.
토론토안의 대학들이 전체를 새롭게 하는 귀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그리고 1년에 한번씩 갖고 있는 캠퍼스 컨퍼런스가 12월 27일-29일까지 있습니다.
Show yoy\'r LOVE 라는 주제로 하는데 학생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 컨퍼런스가 마치면 여기 모든 대학들이 1월초에 개강을 하고
5월말에 다시 긴 여름방학을 시작하여 9월에 다시 개강하고 12월 중순에 짧은 겨울방학을 하고 1월초에 다시 개강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저는 작고 작은자인데 하나님은 저를 토론토에 있는 대학중 가장 큰 대학을 맡기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드러나시기 위합입니다.
세례 요한의 고백처럼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런한 기쁨에 충만하였노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3:29-30
하나님만 나타내는...하나님을 전하는 기쁨에 충만한 사람되도록 늘 기도해 주세요.
성도님들, 목사님, 사모님...모두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주의 사랑을 전하는 성탄절되시고.
기대와 소망으로 시작하시는 2008년 새해 되시길 기도합니다.
토론토에서 주안에 가족된 오미화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