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보내는 두번째 편지

한국과 토론토가 많이 추워졌다고 들었습니다.

다들 건강하세요?

이곳 브라질은 여름이지만 이상기온으로 자주 비가와서 생각했던 만큼 무덥지 않은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1월을 시작하면서 이곳 베이스 간사 컨퍼런스를 통해 저희 사역 베이스는

YWAM 300 SP(YWAM 300 상파울로) 로 이름을 정했습니다.

300의 의미는 3가지가 있는 데 첫째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한 연수로

저희 베이스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베이스입니다.

둘째 기드온과 함께한 300명의 용사 수로 두려움 없는 하나님의 용사라는 의미입니다.

셋째 마리아가 예수님께 부은 향유가 300데나리온이었는데

우리는 헌신으로 하나님께 예배한다는 의미로

YWAM 300 SP라는 베이스로 저희의 정체성을 삼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베이스에서 3명의 리더쉽중 한명으로

7월초부터 시작하는 DTS(예수제자훈련학교) 책임을 맞게 되었습니다.

사역에서 리더로 선다는 것은 여러가지 책임이 따르기 때문에 부담도 많이 됩니다.

특별히 DTS 학교장으로 섬기는 일은 부담이 많이 되어서 결정하기 쉽지않았는데

 기도하면서 저의 역량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이라는 마음과

저를 변화시켜 제자가 되게 하셨던 것처럼 하나님이 학생들 안에 일하실 것을 신뢰함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서 지속적인 중보로 함께 해 주셔야 하나님이 일하시는 학교가 될 것입니다.

이곳에서 지낸지 두달이 지나가면서 예전에 선교로 두달씩 왔을 때와는 달라진 물가, 환율

그리고 살면서 느껴지는 분위기 등….

이제는 많이 익숙해지고 여기에 사는 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비싼 물가를 보면서 토론토와 비교하면서 살까 말까?

너무 비싸다는 말을 달고 살았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하나님께서 그런 말을 좋아하시지 않는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나의 공급자가 하나님이시고 이 땅에 대해 불평하는 것을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는

마음을 주셔서 이제는 환율 계산하면서 물건을 사지 않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비자에 대해서도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으로 기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1월 둘째 주부터 화요모임을 새롭게 시작했는데

매 예배시간마다 얼마나 뜨겁게 드리는지 모른답니다.

한국이나 토론토 화요모임 예배는 젊은층이 많이 오는 예배지만

이곳 화요모임의 특징은 EDTS출신의 직장인(집사님, 장로님등) 어른들께서 대부분 참여하십니다.

그래도 젊은이들 못지않게 예배를 향한 열기만은 정말 뜨겁습니다.

참석인원수도 매주 점점 늘어가고 365일 개인 예배 운동을 실시하는데

매일 개인예배를 작정하시고 드리시는 분들이 현재32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곳 상파울로에 예배운동을 통해

사람이 변하는 것 뿐아니라 지역이 변화되게 하실 것입니다. 할렐루야!!!

기도제목

지난번 편지에 나눠드린 것처럼 2012년 2월 26일 주일을 각 교회에서 “자유의 주일”로 선포하고

주일 말씀을 “거룩함”에 관한 말씀으로 선포함으로 인권유린, 인신매매가 심각한 브라질, 세계 각국에서 회개와 거룩함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전해주세요.

그리고 7월 9일-12월 1일까지 진행될 DTS 학교를 위해서 기도해 주세요.

감사하게도 아주 좋으신 강사님들이 거의 다 오신다고 약속해 주셨는데 이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령의 학교가 될 수 있도록 강사님, 간사님들, 학생들이 모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3월 12일-19일 아마존  Coari(꼬아리)라는 지역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갖는데 오늘부터 저는 하루 한끼 40일 금식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70명의 아마존 목회자들이 변화되는 귀한 세미나가 되고 저희가 세미나 뿐 아니라 그곳에서 예배하고 기도할때 영적인 문들이 열리도록 중보해 주세요.

여러분께 첨부파일로 DTS 안내글 보내드리며 http://vimeo.com/35902820 에 가시면

홍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보시면서 기도해 주시고 주변에 학교가 필요한 분들께 나눠주세요.

아참 핸드폰이 생겼습니다.

+55-11-7551-7688

중고로 아이폰을 사서 여러분과 카카오톡이나 Viber(무료 통화)가 쉬워졌습니다.

급한 일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해 주세요.

어제보다 오늘 더 주님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픈 오미화선교사 올림